안녕하세요. 군대 읽어주는 남자 군읽남 입니다.
군대에 입영예정인 사람도, 군대를 보낸사람도 알고있으면 좋을 군대계급을 간단정리 해보려고합니다.
군대는 마냥 보이는 작대기 수 가 모든걸 다 보여주진 않습니다.
한번 같이 순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병
우선, 가장 기본인 이등병,일병,상병,병장 입니다.
병은 작대기가 쌓일수록 더높은 계급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말 군대에 대해 모르는분들은 이병이 2이니까, 일병보다 높은줄 아는사람도 있는데 아닙니다.
여기서 계급으로만 알수없는 군대에서 부르는 계급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일꺽, 상꺽 입니다. 대체로 일병 5호봉에, 상병 5호봉에 부르는 용어로써
계급이 꺾였다. 라는 의미로 일꺽 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대체로 부조리를 많이하던 군대시절에 경우
일병-일꺽-상병-상꺽-병장-말년
이런식으로 계급을 세분화해서 본인이 부대에서 할수있는 행동과 아닌 행동이 나눠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있는 부대가 있을수있습니다.
현 2021년 기준으로 복무기간은, 이병(2개월) - 일병(6개월) - 상병(6개월) - 병장(나머지) 입니다.
진급누락 및 조기진급 , 강등같은 예외에 경우가 있지않는 이상 이대로 복무기간을 마치게됩니다.
이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사관
병 다음계급은, 부사관입니다.
부사관은 군대에서 병과 장교의 중간에 있는 계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부터는 직업군인이기때문에, 간부들의 계급입니다.
부사관 시험에 합격해 민간부사관으로 가거나,
상병-병장단계에서 전문하사 시험을 보고 하사를 달수있습니다.
부사관 계급도, 진급시험을 봐야하기때문에 다들 짬이 다르지만
최소 복무기간으로만 보면
하사로는 2년, 중사로는 5년, 상사로는 7년씩은 채워야지 다음 진급시험을 볼수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부사관의 현실을 잠시 말씀드리자면
하사들도 어찌보면 병에선 이등병과 같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간부들끼리 있을때 가장 막내포지션으로써, 심부름 및 짬을 많이 맞는 계급입니다.
중사는 정말 스펙트럼이 넓은 계급중 하나입니다.
갓 진급시험을 보고올라온 3~4년차에 중사들과 진급시험을 안보고 15년째 중사를 달고있는.
그런 간부들도 꽤 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중사들이 상병 포지션으로 일을 제일 잘하는, 가장 필요한 포지션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담당관을 달고있습니다.
상사 부터는 몇십명씩 되는 부대 하나정도는 통제하고 인솔하며, 그정도의 짬과 능력을 겸비한 계급입니다.
대부분, 행보관을 잡고있어 할수있는게 많고, 대체로 부대의 실세권력입니다.
가장 무서운 계급중 하나이기때문에, 군필들은 대체로 얼굴만보고 행보관임을 알수있습니다.
원사는 부사관중 탑입니다. 그냥 대장입니다. 달기도 힘들어서 상사에 있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왠만한 대위들도 함부로 못대하며, 대체로 존댓말 쓰고있습니다.
왜냐면 대부분 그들의 아버지뻘에 짬이기때문입니다.
원사부터는 완전 갈립니다. 아래에 다 짬때리고 편안히 살고있는 원사들과 더 열심히 하는 원사들이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건 그들에 생김새는 동네아저씨지만, 각잡고 할땐 말도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여기서도, 짬으로 탑먹으면 대부분 주임원사를 달고 대대장과 같이 다닙니다.
부사관에서 말이 길어졌는데, 그만큼 가장 병사들과의 접촉이 많으며
군생활에 있어 가장 많이 필요할 정보들이기때문입니다.
훈련을 하든, 작업을 하든, 뭘 해도 이 부사관들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교 (준사관은 인원이적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다음은 장교입니다.
장교는 육사를 나오거나, 학사를 나오거나, ROTC를 나오는 방법으로 장교가 되고
소위로 임관하게 됩니다.
소위는 역시, 장교중 가장 막내포지션으로 '군생활 1년도' 안한 계급입니다.
그러므로, 예전엔 군생활을 더많이한 상병이상으로는 무시를 하고 그랬던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소위들은 더 병사에 편에서 일해주고, 짬도 인정해주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군대를 잘 몰라 '계급' 으로만 보는 사람은 당연히 소위가 상사 원사들한테 반말을하고,
지휘를 하는 계급이라 생각할수있지만 절대 그럴리 없다는걸 알아두시면 됩니다.
중위는 소위에서 군생활 1년하면 대부분 달고있는 계급입니다.
그래서 중위를 달면 말년병장까지도 무시를 하고 그런 경우가 없지만,
부사관들에게 있어선 햇병아리에 불과하기때문에 대부분 중사들짬한테 존댓말 하는 경우가많습니다.
대위부터는 정말 장교의 세계에 진입했다고 할수있습니다.
여기서 부턴 한 '중대'의 지휘자로, 중대장 직무를 받게 되는데요.
이 단계에선 한 부대의 지휘자로써 행보관과 함께 맞춰 부대운영을 입맛대로 합니다.
다음엔, 소령 중령 대령입니다.
여기서부턴, 같은 장교지만 제가 나눠놓은 이유가 있습니다.
격이 꽤나 달라집니다. 대위는 장교로 들어가서 평타, 아니 그 이하로 해도 달수있지만
대위에서 소령으로 올라가는건 어렵습니다.
여기서부턴, 대위중에서도 엘리트만 소령으로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령은 대부분 작전장교를 달고있습니다.
중령부터는 한 대대를 담당하는, 대대장입니다.
여기까지 진급을 못하고 전역을 하는 장교가 대부분입니다.
여기까지왔다는건 정말 우수한 엘리트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한 대대를 운영할수있는 직책을 주는겁니다.
대령 그 어려운 중령까지를 뚫고도 거기서 더 어려운게 대령 다는일입니다.
대령은 연대장으로써, 일반 부대에 자대배치를 받으셨다면, 1년에 3번 볼까 할까 말까입니다.
보시면 경례 쌔게 박으시면 됩니다.
그 이후
제가 소령도 힘들지만, 거기서 대령까지 가는것도 더 힘들어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별 달기는 그냥 대령에서도 어나더레벨 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라인을 정말 잘타거나 초엘리트 아닌이상 힘들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별 다섯개는 대통령입니다.
여기까지, 군대계급에 대해서 딱딱 알려드리는건 재미가 없을것 같아서,
제가 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느꼈던 부분들을 적어드렸습니다!
각자 군생활중 느끼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제 글을 보시고 자대에 가시면
확실히 더 빠르게 적응하실수 있다고 자부 할수있습니다.